제로백 5.9초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출시

일반입력 :2015/03/27 11:43    수정: 2015/03/27 15:46

포르쉐 코리아가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내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6일 포르쉐 일산센터에서 공개된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전기 모터의 출력은 95마력으로 이전 카이엔 S 하이브리드 47 마력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333마력 3리터 V6 수퍼 차저 엔진과 95마력을 발생시키는 전기 모터를 합치면 최대 416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60.2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5.9초 만에 가속한다.

‘카이엔 S-E 하이브리드’의 최고 속도는 243km/h이며, 순수 전기 주행 시 최고 속도는 125 km/h다. 국내 복합 연비는 9.4 km/l, CO2 배출량은 188g/km다.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구동 장치는 SUV에 맞춰 더욱 발전되고 최적화됐다”며 “중요한 개선사항은 용량이 증가한 10.8kWh의 리튬-이온 방식의 고전압 배터리다. 가정 내 전원에서 연결하면 표준 충전기처럼 3.6kW 모드로 충전을 시작하며, 완전히 충전하는데 세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E-파워 모드, 스포츠 모드, E-차지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 탑재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다양한 주행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운전자 성향 따라 순수 전기 주행 모드인 E-파워 모드, 스포츠 모드, E-차지 모드등으로 나뉘어 진다.

E-파워 모드가 비활성화되면, 구동 방식은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이 모드에서는 차가 전기 주행 방식과 하이브리드 주행 방식을 자동으로 번갈아 가동하며 로드 포인트(액셀 페달의 개도량) 전환, 코스팅 주행, 에너지 회생과 부스팅 기능을 제공이 가능하다. E-파워 모드의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량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 도심 주행 시 연소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스포츠 모드는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의 최대 잠재력을 가동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포르쉐 코리아에 따르면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특성 중 두드러지는 것이 부스트 기능이다. 액셀 페달을 80% 이상만 밟으면 연소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작동하며, 출력과 토크가 결합하여 포르쉐 특유의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E-차지 모드에서는 장착한 고전압 배터리를 주행 중에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운전자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차량의 최대 전기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시 연소 엔진을 통해 충전량을 늘리는 경우가 발생하면,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연료에서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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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탁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현재 포르쉐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918 스파이더’, 세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라며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정통 스포츠카 DNA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선구적인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천4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