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상승을 거둔 슈퍼카 메이커 포르쉐가 직원들에게 8천600유로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포르쉐는 25일(독일시각) 회사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실적을 지난 2014년에 거둬 이사회에서 포르쉐 소속 직원들에게 각각 8천600유로(한화 약 1천39만원)씩 보너스 지급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포르쉐 이사회 관계자는 “이같은 보너스는 포르쉐 역사상 가장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172억 유로(한화 약 20조),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5% 상승한 27억 유로(약 3조)를 기록했다. 차량 인도 대수는 18만9천489대로 전년대비 17% 올랐다.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의 성장이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그 어느 때 보다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 같은 포르쉐 성공의 바탕에는 마칸이라는 든든한 초석이 있었다. 지난 연말까지 4만5천대의 마칸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뮐러 회장은 “훌륭한 실적을 거두는데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러나 보너스를 받고 직원 모든 분들이 자만에 빠지지 말고 올해도 열심히 근무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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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회장은 향후 포르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918 스파이더’가 2014년 3월 차량 인도 시작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매진됐다”며 “프리미엄 라인업에 3가지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는 세계에서 포르쉐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포르쉐 내부에서는 회계연도 실적에 낙관적인 입장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재무 담당 이사(CFO)는 “올해 역시 판매와 차량 인도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