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어린 닌텐도 게임기, 한 데 모았다

포토뉴스입력 :2015/03/26 17:19

닌텐도의 게임기는 32년 동안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가 지난 지난 17일 차세대 신형 게임기 ‘NX’를 발표했다. 이와타 사토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DeNA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신형게임기인 NX에 대해 언급했다. 아직은 NX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수 없지만, 내년에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풍경을 32년 전 '패밀리 파워'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게임기를 발매할 당시와 비교하면 '천양지차'란 말이 절로 떠오른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각) 새 게임 출시에 맞춰 닌텐도 게임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 중엔 게임 마니아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 보이를 비롯해 여러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한 때 일본을 대표하던 닌텐도는 그 동안 콘솔 게임만 고집하다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쟁사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게임 콘솔업체와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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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을 부린 대가는 컸다. 닌텐도는 지난해 핵심 게임사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2억40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선언이 관심을 끄는 것은 이런 대목과 무관하지 않다. 닌텐도는 과연 모바일 진출로 실적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 또 모바일 환경에 맞춰 어떤 게임기를 선보이게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