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G, 스티브 광규 인기 효과 '톡톡'

일반입력 :2015/03/25 10:55    수정: 2015/03/25 10:56

스티브 잡스로 변신한 김광규의 인기로 ‘피망 뉴 맞고’의 성적이 호조를 띄고 있다. 고포류 규제로 인한 실적 악화의 해결책을 조금이나마 찾은 분위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 게임즈의 ‘피망 뉴 맞고’는 김광규를 모델로 한 광고 이후 매출 순위가 20위 이상 상승해 40위 권에 올랐다. 현재 고포류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규제로 인해 고포류 게임은 매출이 급감해 고민이 있었다 며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 순위 변동이 급격하진 않지만, 타 모바일 게임과 달리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달부터 선보인 ‘뉴 맞고’ 광고에서 김광규는 비광 캐릭터로 분해 버스, 화장실 등에서 뉴 맞고를 플레이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게임즈는 사과 대신 빨간 피망을 들고 스티브 잡스로 분한 김광규의 사진을 선보였다. 강변과 신도림 테크노마트 외벽에 걸린 이 사진은 일명 ‘스티브 광규’로 불리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관련기사

이 업체는 이번 광고를 발판 삼아 ‘피망 뉴 맞고’를 도박이 아닌 건전한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이용자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함께 게임에 대한 건전한 이미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명절에 집에서 둘러 않아 즐기듯이 건전한 게임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