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년 연속 전 세계 세탁기 시장 1위”

일반입력 :2015/03/25 11:22    수정: 2015/03/25 11:27

이재운 기자

LG전자가 25일 지난해 세탁기 시장에서 연간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기록은 2008년부터 7년 연속 이어져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가전 분야 유명 시장조사업체 GfK를 중심으로 스티븐슨, NPD, CAMA, AHAM 등의 자료를 종합해 세계 세탁기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59개국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라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세계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인 12.4%를 기록했고, 드럼세탁기 분야에서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전 시장 격전지로 불리는 미국에서는 2007년부터 8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같은 요인으로 ▲세탁통과 모터를 벨트 없이 직접 연결해 내구성은 높이고 전력소모와 소음은 낮춘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냄새와 구김을 제거하는 ‘스팀세탁’ ▲6가지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 시간을 대폭 줄인 ‘터보워시’ 등 신기술 기반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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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반으로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의 내구성에 대한 인증 획득을 비롯해 스페인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 이탈리아 알트로컨슈모, 스웨덴 라드앤론 등 주요 소비자 평가지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신제품인 2중 세탁조 제품 ‘트윈워시’를 통해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과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세탁기 1위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