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에서도 웬만한 의학드라마에는 적나라한 수술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특히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골든타임'은 사실적인 묘사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속의 이런 장면은 얼마나 사실적일까?
영국의 건강의료 자선재단 웰컴 트러스트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웰컴 이미지 어워드' 수상작과 드라마 속 장면을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할 것 같다. '웰컴 이미지 어워드’는 매년 최고 의료과학 사진을 선정해서 발표해왔다.
23일(현지 시각) 씨넷은 ‘2015년 웰컴 이미지 어워드’에서 꼽은 수상작을 사진 슬라이드로 소개했다.이번 어워드 대상 수상작은 임신한 말의 자궁 모습이다. 임신한지 약 5개월 된 조랑말의 자궁 사진으로, 조랑말의 태아가 자궁 밖에 있지만 탯줄과 막으로 자궁과 연결돼 있다. 이 사진은 런던에 있는 왕립 수의과 대학 해부학 박물관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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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대해 BBC 포커스 매거진의 사진 에디터 제임스 커트모어는 “매우 놀라운 사진이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에 남는다. 한꺼번에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환상적이면서 슬프고, 섬뜩하며 잔혹하기까지 하다.”라고 평했다.
이번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과학자 아담 루더포드는 멋진 과학 사진들은 과학적 연구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것은 단순히 미세한 것들을 사진으로 찍는다는 의미를 벗어나 삶, 죽음, 섹스와 병을 이해하게 해준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