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2020 로드맵…"3만 고용, 30조 시장 만든다"

헬스케어·스마트시티 실증단지도 조성

일반입력 :2015/03/24 16:38

2조3천억원 시장 규모의 사물인터넷(IoT)을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키운다. 고용인원 창출만 3만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나아가 국내 기술 발전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CP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 발표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중심의 IoT 단계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르면 올해까지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2017년까지 2년간 2단계로 서비스 확산을 모색한다. 이후 2020년까지 3년간을 글로벌 진출 시기로 잡았다.

이를 위해, 우선 IoT 혁신센터를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정보보호체계를 마련한다.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IoT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규제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게 된다. 이후 스마트타운에서 IoT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초중등 학교에서 교육을 확산한다. 또한 IoT 보안기술을 개발하면서 스마트센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IoT 응용 제품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실증 시범사업을 거쳐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최종적으로는 실증단지에서 나온 우수 서비스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세계 주요국가와 협력 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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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가 단일 산업이 아니라 기존 산업과 결합하는 점을 고려해 법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이를테면 개인정보보호법, 의료법 등 국내외 IoT 관련 정책과 제도 분석을 통해 장애를 예측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중장기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검토한다는 뜻이다.

박현제 CP는 “이용기업의 생산성이나 효율성 향상이 30% 정도로 기대한다”며 “지난 2013년 기준 수출기업수가 70개에서 2020년 350개, 중소 중견기업의 고용인원은 2천700명에서 3만명에 이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