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게임사 드래곤플라이, 라인업 '풍성'

일반입력 :2015/03/24 10:14    수정: 2015/03/24 10:43

드래곤플라이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에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을 전했다.

‘스페셜포스’ 등으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는 일인칭슈팅(FPS) 장르의 개발 명가로 불리고 있다. 이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이 회사는 약 여섯 종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늦어도 여름 시즌부터는 신작 출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가속스캔들2’, ‘또봇 모바일 게임’ 등 여름 시즌 출시

이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가속스캔들2’ ‘또봇 모바일 게임’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 등이다.

이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가속스캔들2’와 ‘또봇 모바일 게임’으로 확인됐다. 두 게임은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한다. 가속스캔들2는 지난 2013년 네오위즈를 통해 출시돼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2위,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오른바 있는 모바일 레이싱게임 ‘가속스캔들’의 후속작이다.

해당 게임은 방해 차량을 피하지 않고 파괴하는 전작의 게임성을 잘 살리면서 업그레이드된 재미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이 중국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만큼 가속스캔들2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봇 모바일 게임’은 슈팅과 레이싱, 로봇액션을 융합한 장르로 영실업의 인기 캐릭터 ‘또봇’IP를 활용해 개발 중이다. 게임은 또봇에 등장하는 다양한 로봇들의 변신과 합체도 구현한다고 알려졌다.

■게임빌과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 서비스 계약…미공개 신작 개발도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도 있다. 장르는 RPG다. 출시는 올해가 목표다.

이 게임은 게임빌이 서비스를 맡는다. 지난 1월 드래곤플라이는 게임빌과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당시 기획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협업으로 획기적인 모바일RPG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전했었다.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은 드래곤플라이의 온라인 AOS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오브스톰’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기존 인기 RPG의 재미 요소와 차별화 시스템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미공개 신작도 있다. ‘가속스캔들 바이크’와 ‘바이클론즈 모바일’이 그 주인공이다.

관련기사

‘가속스캔들 바이크’는 가속스캔들 IP를 기반으로 오토바이들의 레이싱을 다룬 게임이며, ‘바이클론즈 모바일’은 영실업의 캐릭터 ‘바이클론즈’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두 게임의 출시 일정 등은 아직 미정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올해에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속스캔들2, 또봇 모바일 게임 등을 여름 시즌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