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최장 700km 가는 전기차 개발"

새로운 충전기술 선보일 듯

일반입력 :2015/03/20 08:46    수정: 2015/03/20 10:18

폭스바겐이 오는 11월 최대 7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틴 윈터콘 폭스바겐 CEO는 18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새로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대 700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폭스바겐이 출시한 전기차 'e-골프' 보다 최대 3배가 긴 주행가능 거리이며 최대 434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S'보다 더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신기술이 적용되는 차량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올해 내에 미국 배터리 개발 관련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의 전기차 배터리를 채택할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의 지분 5%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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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콘 CEO는 지난해 퀀텀스케이스 사옥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모든 기술 개발 현황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어떻게 퀀텀스케이프의 배터리를 적용시킬지에 대해 7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폭스바겐은 BMW와 협력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전용 충전소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BMW와 폭스바겐은 지난 1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말까지 미국 동서부 해안가 중심으로 100여개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신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