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은 KT가 이달 유클라우드비즈에 내놓은 'SSD볼륨' 서비스를 위한 올플래시스토리지를 자사 장비로 구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SSD볼륨은 유클라우드 서버 사용자들에게 저장 용량과 초당입출력(IOPS) 성능을 골라 쓸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기반 SSD스토리지 서비스다. 100기가바이트(GB)당 월 1만원, 1천IOPS당 월 3만5천원 요금을 매긴다. 저장 용량을 300~800GB 사이에서, 성능을 6천~2만IOPS 범위에서 선택케 해준다.
넷앱이 SSD볼륨 서비스를 위해 KT에 공급한 장비는 올플래시FAS 제품 'AFF8060'이다. 스토리지운영체제로 '클러스터드데이터온탭'을 탑재해 유니파이드 스케일아웃, 무중단 데이터 및 네트워크 이동, SSD 볼륨별 QoS, 중복제거, 압축, 씬프로비저닝 기능을 제공한다.
넷앱에 따르면 SSD볼륨은 가동 중단 없이 고성능 워크로드용 데이터베이스(DB)나 속도가 중시되는 게임 서비스에 알맞다. KT 측은 고가의 올플래시스토리지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IOPS성능을 기준으로 비용을 청구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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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의 근거로 KT의 SSD볼륨, 아마존웹서비스(AWS), IBM의 소프트레이어, 3가지 저장공간의 가격 비교표가 제시됐다. GB당 가격을 보면 SSD볼륨이 100원, AWS가 137.5원, 소프트레이어가 110원이고 IOPS당 가격을 보면 KT의 SSD볼륨이 35원, AWS가 71.5원, 소프트레이어가 132원이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플래시 통합 유니파이드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통해 비즈니스 크리티컬 워크로드의 운영 가속화와 ROI 최소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올플래시FAS의 구축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