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하드웨어 오프라인 매장 열었다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서도 애플과 끝장 승부

포토뉴스입력 :2015/03/12 15:33    수정: 2015/03/12 15:49

그 동안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판매했던 구글이 영역을 세분화했다.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온라인 숍을 별도 개설하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개설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제품 소매 시장에서도 구글과 애플이 정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이 온라인 판매점 '구글스토어'와 첫 오프라인 매장 '구글숍'을 11일(현지시간) 오픈했다.

구글은 그 동안 구글플레이에서 앱, 음악, 전자책과 함께 하드웨어 제품도 판매했다. 하지만 이제 구글플레이는 앱만 판매하고 새로 오픈한 구글스토어에서는 넥서스 제품, 크롬캐스트 등의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한다.

이런 정책 변화는 사실상 경쟁 매체인 애플과 같은 방식이다. 애플은 소프트웨어는 앱스토어, 하드웨어 제품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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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구글 스토어와 함께 영국 런던의 토튼햄 코트로드에 오프라인 매장인 '구글숍'도 오픈했다. 구글은 구글숍에 방문한 고객들이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 크롬 노트북과 크롬캐스트 등의 제품을 사용하고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넷과 지디넷은 구글이 오프라인 소비자 체험 매장의 첫번째 테스트 베드로 영국 런던의 토튼햄 코트로드를 선택했으며, 영국 전자제품 매장 'PC월드'내에 숍인숍 형태로 오픈했다고 전했다. 구글숍은 소비자들을 위한 강의나 행사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가상 우주 캠프'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숍은 또 전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스토어'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보여 하드웨어 제품 판매점에서도 구글과 애플의 경쟁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