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다 먼저 멈춘다"…충돌방지 칩

프리스케일, 차량용 '시스템온칩' 공개

일반입력 :2015/03/10 15:04    수정: 2015/03/10 17:34

이재운 기자

프리스케일반도체 코리아는 충돌방지 기능을 지원하는 차량용 마이크로 프로세서(MCU) S32V를 10일 출시했다.

ARM 코어텍스 A53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설계된 S32V는 자가 인식 차량의 자동화와 공동운전 방식의 구현에 필수적인 신뢰성과 보안, 안전 기능을 강화한 시스템온칩(SoC)이다. 데이터 수집과 처리, 위험 상황 직면 시 실제로 차량을 운전자와 함께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센서를 통해 길로 뛰어 든 보행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보행자 보호기능'이나 주차 지원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제공한다.안전 기준인 ISO26262 기준을 충족하고, 10억분의 1(ppb) 단위로 측정되는 자동차용 제품 기준에 맞춰 개발됐다.

전력 사용량 개선을 위해 자체 보유한 2세대 코그니뷰(CogniVue) APEX 이미지 인지 처리기술을 적용했고, 수집한 데이터를 LiDAR와 초음파 정보를 통해 전달하는 데이터 스트림과 결합할 수 있도록 해 최적의 해상도와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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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보안 부팅, 네트워크 암호화 엔진, 보안 키 기능 등으로 자동차 제조사의 하드웨어 보안 규격을 충족하고, 개별적인 암호화 도메인을 통해 차량 네트워크 내 추가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해 해커의 침입 시도에 대한 대비도 마련했다.

밥 콘래드 프리스케일반도체 자동차용 MCU사업부 수석 총책임(부사장)은 “차량을 제어하고 운전 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차량용 반도체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내 자신뿐 아니라 내 가족과 고객을 위해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