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GNU GPL 라이선스 위반으로 독일에서 리눅스 커널 개발자에게 피소당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헬빅이란 독일의 개발자는 자신의 리눅스 커널 코드를 VM웨어의 ESXI 하이퍼바이저 제품이 사용했다며 GPLv2 라이선스 위반으로 함부르그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프리덤컨서번시(SFC) 변호인단의 지원을 받아 VM웨어를 고소했다. SFC측은 “VM웨어가 GPL에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다른 사안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VM웨어가 VM커널이라 불리는 소유권 코드에 GPL2 기반의 리눅스 코드를 혼합해 배포하고도 완전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프 헬빅은 2006년 리눅스커널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VM웨어의 GPL 위반을 주장했다. 그는 리눅스커널의 SCSI 스토리지 서브시스템 관리자로 유명하다. 리눅스재단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헬빅은 2005년 나온 2.6.11 커널 버전 개발에 18번째로 왕성한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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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 GPL 라이선스는 소프트웨어의 공개된 소스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상용제품에 쓸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다. 하지만 GNU GPL 기반의 오픈소스를 사용해 SW를 개발한 경우, 해당 SW의 소스코드 전체도 오픈소스로 내놔야 한다.
VM웨어는 헬빅의 소송 제기에 대해 “이 소송이 가치없는 일이라 믿으며, 독일의 사법 절차를 통해 모든 사안에서 우세할 거라 전망한다”라며 “VM웨어는 자유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 오랜 기간 참여하며 헌신해왔고,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준수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