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 생산 차질

패널 수급 문제로 9월 이후 생산 돌입할듯

일반입력 :2015/03/05 09:55    수정: 2015/03/05 10:0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올해 야심작으로 준비 중인 대형 화면 아이패드 출하 시점을 늦출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 시각) 애플이 12.9인치 아이패드 생산을 9월 경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애플이 12.9인치 아이패드 생산 시점을 늦추는 것은 패널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당초 올 1분기부터 12.9인치 아이패드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었다고 블룸버그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한 때 애플의 대표 상품 역할을 했던 아이패드는 최근 들어 수요 부진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태블릿 시장 자체가 위축된 데다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아이패드 카니벌라이제이션’ 현상이 가속화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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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인치 아이패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야심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패널 수급 문제로 생산이 지연될 경우 팀 쿡의 ‘아이패드 살리기’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은 현재 9.7인치 아이패드 에어와 7.9인치 크기인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