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콘셉트카 ‘티볼리 EVR' 최초 공개

쌍용차 "티볼리 유럽 판매 목표 1만 7천여대"

일반입력 :2015/03/03 11:19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 콘셉트카 ‘티볼리 EVR'를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쌍용차는 제네바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 콘셉트카 ‘티볼리 EVR'과 티볼리를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티볼리 EVR'의 EVR은 ’Electric Vehicle with Range extender'의 약칭으로 쌍용차가 앞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모델이다. ‘티볼리 EVR' 차체의 사이드 패널은 차량 무게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로 제작됐다. 프론트 범퍼는 공기저항계수 최소화를 위해 디자인됐다.

‘티볼리 EVR'은 소형 가솔린 엔진과 95kW급 모터, 2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EV모드로 주행하면 최대 13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레인지 익스텐드(Range Extend) 모드로 설정하면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티볼리 EVR의 최대 속도는 150km/h에 이르며 CO2 배출량은 35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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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는 국내에서 성공적인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는 티볼리 모델의 적극적인 해외 판매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이날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글로벌 판매에 나선 쌍용차는 시장 전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상승한 1만 7천여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