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격' 애플워치, 해외 출시 서두른다

내달말 독일 등 해외 시장서 제품 출시 전망

일반입력 :2015/03/03 09:26

송주영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를 내달 4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출시국도 미국 외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와 다르게 출시국을 빠르게 늘리며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애플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팀 쿡 애플 CEO가 최근 독일 베를린 애플스토어 매장에 나타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애플워치 출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의 출시 시기는 오는 4월로 이 시기 미국 이외 시장에서도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애플워치를 다음달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하고 말경에는 독일에서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의 출시 형태는 그동안 애플과의 전략과는 다른 이례적인 행보다. 애플은 아이폰 첫 제품을 미국 AT&T에서만 독점 출시한 바 있다. 아이패드 첫 제품도 미국 판매 이후 호주, 유럽 시장 등에 선보이기까지 한달이 걸렸다.

독일 소식통은 애플워치는 아이폰, 아이패드와는 다르게 다음달 미국, 독일 외에도 호주에서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미 호주 시드니에서 애플워치 판매 교육을 비밀리에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프랑스 역시 애플워치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되며 초기 출시 국가로 지목됐으며 곧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캐나다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애플이 공을 들이는 나라로 애플워치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은 정부 규제가 까다로워 출시 시기는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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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워치에 대해 아이폰, 아이패드 첫 출시 때와 비교해 초기 출시 국가를 늘리며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웠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아이패드와 팀 쿡의 애플워치의 다른 마케팅 방향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은 오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브에나센터에서 행사를 통해 애플워치를 공개할 전망이다. 예바브에나센터는 애플이 지난 2013년 아이패드에어를 처음으로 선보인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