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개된 갤럭시S6는 삼성전자 주력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일체형 배터리 방식을 선택했을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각형에서 폴리머형으로 바뀐 배터리'때문이다. 전작인 갤럭시S5때 아쉽게 여겨진 점은 디자인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금까지 써오던 딱딱한 각형 배터리 대신에 디자인적으로 더 유연하게 원하는 모양을 구현할 수 있는 폴리머형 배터리를 선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폴리머형 배터리가 디자인적으로 유연하게 원하는 모양을 구현하게 해주며 각형보다 두께도 더 얇게 만들어준다며 폴리머형 배터리는 파우치 형태로 열고 닫는 것(탈착식)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탈착식보다 일체형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디자인에 대해 소재면에서 메탈과 글래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한 몫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부분 일체형이면 탈착식에 비해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일체형으로 바꾸는 대신 우리는 무선충전과 고속충전을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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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무선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전작보다 1.5배 빠른 유선충전 속도를 제공해 소모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을 가능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