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야심작인 갤럭시S6가 마침내 공개됐다. 삼성은 1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갤럭시S6는 일체형 배터리와 마이크로SD 카드 단자가 없는 곡면형 디자인 등 그 동안 제기됐던 루머와 대체로 일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들도 갤럭시S6에 대해 그 동안 삼성이 내놓은 제품 중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갤럭시S6의 6가지 놀라운 점'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1. 깔끔해진 행사 진행
첫 번째는 취재 기자 입장에서 놀라운 점이었다. 깔끔한 진행 덕분에 제품 자체를 평가하기가 한결 수월했다는 얘기였다.
기사를 쓴 이나 프라이드 기자는 그 동안 삼성의 제품 공개 행사를 취재할 때마다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한 시간 가량 기다리게 한 뒤 제품 전시장으로 안내했다는 것. 특히 제품 전시장엔 땀에 젖은 기자들로 가득차 있어서 제대로 제품을 시연해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곧바로 제품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2. MS가 함께 했다
프라이드 기자는 “진짜 놀랄 부분은 제품 자체였다”는 말로 평가를 이어갔다. 그 중 으뜸은 갤럭시S6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함께 했다는 점이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6에는 스카이프를 비롯해 원노트, 원드라이브 등 MS 앱 3개가 기본 탑재됐다. 소문으로 떠돌던 MS 오피스는 없었지만 MS 앱이 기본 탑재된 부분은 놀랄만한 일이었다.
3. 전후방에 멋진 카메라 탑재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도 갤럭시S6의 놀랄만한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6에는 새로운 카메라 앱이 탑재됐다. 이 앱은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작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후방에 각각 5메가픽셀과 16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한 점도 눈에 띈다. f1.9렌즈와 함께 빛이 약할 때도 카메라 기능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리코드는 “갤럭시S6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아이폰6보다 훨씬 더 선명했다”고 평가했다.
4. 확실하게 빨라진 충전 시간
삼성은 이날 갤럭시S6 배터리 충전 시간이 아이폰6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10분만 충전하게 되면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었다.
갤럭시S6에는 또 무선 충전 표준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S6는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첫 갤럭시 제품이라고 리코드가 평가했다.
5. 우먼 파워!
리코드는 삼성이 이날 갤럭시S6를 공개하면서 두 명의 여성 임원이 함께 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종균 사장 옆에는 마케팅 담당 임원인 이영희 부사장과 이현율 상무가 함께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모든 것을 리뉴(renew)했습니다는 이영희 부사장의 소개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자리한 이현율 상무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기계와 사용자 간 소통 방법을 연구하던 교수 출신이다. 이 상무는 현재 삼성에서 무선사업부 사용자경험(UX)팀 리더(상무)를 맡고 있다.
6. 아이폰6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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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평가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었다. 갤럭시S6 아랫 부분이 아이폰6와 비슷하게 생겨서 놀랐다고 프라이드 기자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