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분석SW, 주니퍼 네트워크 장비에 투입

일반입력 :2015/02/28 09:44    수정: 2015/02/28 09:46

황치규 기자

주니퍼네트웍스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IBM 분석 소프트웨어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IBM과 주니퍼네트웍스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 협력은 주니퍼 MX 라우터 서비스 콘트롤 게이트웨이(SCG)와 콘트레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defined networking: SDN) 콘트롤러와 IBM 나우 팩토리(Now Factory) 분석 소프트웨어 간 통합을 포함하고 있다.

양사에 따르면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사용자 행동을 더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네트워크 환경을 조절하고 최적화시킬 수 있다. IBM 분석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주니퍼 클라우드 분석 엔진과 네트워크 스위치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네트워크 장비에 분석 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최근 관련 업계에서 두드러지는 트렌드 중 하나다. 시스코시스템즈는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  이 분야 전문 업체인 인투셀을 4억7천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말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센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들을 결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커넥티드 어낼리틱스(connected analytics)를 발표했다. 

경쟁 업체들과의 차별화에 대해 IBM과 주니퍼는 양사 협력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최적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