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주니퍼 CIO 영입…SDN 공세 속도붙나

일반입력 :2015/02/25 16:12

VM웨어가 주니퍼네트웍스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영입한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시장에서 경쟁 중인 상황에서 이뤄진 이적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지디넷은 24일(현지시각) 주니퍼 CIO였던 바스크 아이어가 다음달 23일부터 VM웨어 CIO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링크)

보도에 따르면 아이어는 VM웨어에서 회사의 세계 사업을 지원하는 주요 기술 시스템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 및 기술 조직의 선봉장을 맡게 된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CIO로 발탁된 토니 스콧 전 VM웨어 CIO의 후임자로 영입됐다는 설명이다.

아이어는 주니퍼에서 기술 및 비즈니스 운영을 관리하던 인물이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IT, 물적 자산,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아우르는 크리티컬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는 SDN이라 불리는 새로운 시장 영역에서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시스코시스템즈, 주니퍼네트웍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VM웨어는 SDN 시장을 장악한 사업자들 가운데 하나"라고 평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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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스코의 최대 라이벌인 주니퍼가 다루는 제품들에 해박하며, 주니퍼에서 일하기 전엔 다국적 전자기기 업체 하니웰에서 CIO로,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소비자 헬스케어연구개발을 담당한 이커머스 책임자로 일했다.

보도는 VM웨어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아이어의 영입이 VM웨어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정의'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라 덧붙였다. 회사가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자원을 모두 가상화해 구축, 배포, 관리 편의성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트렌드에 집중할 거란 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