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반도체 장비 BB율 1.03..."시장 쾌청"

일반입력 :2015/02/25 14:08

김다정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이하 SEMI)는 지난달 반도체 장비 BB율이 1.03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5일 SEMI는 1월 BB율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미반도체장비업체들의 지난달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3억 1천만 달러이며, BB율은 1.03이라고 밝혔다. 이는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103달러라는 의미다.

BB율은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출하액에 대한 수주액의 비율로 미국 반도체 시장의 수급 관계를 나타내는 동시에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를 반영한다. 1.0이 수주와 출하의 균형점으로 1.0을 밑돌면 경기가 둔화된다는 의미이고 1.0을 웃돌면 상승국면에 들어간다고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1월 수주액 13억 1천만 달러는 전월 수주액 13억 8천만 달러에 비해 4.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2억 8천만 달러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1월 반도체 장비출하액은 12억 8천만 달러로 전월 출하액 14억 달러보다 8.6% 하락했다. 작년 1월 12억 3천만 달러보다는 3.5% 증가했다.

1월 전공정장비 수주액은 11억 7천만 달러로 전월 수주액 12억 6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고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는 2.7% 증가했다. 1월 전공정장비 출하액은 11억 3천만 달러로 전공정장비 BB율은 1.0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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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후공정장비 수주액은 1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억 3천만 달러에서 상승했다. 1월 출하액은 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후공정장비 BB율 1.00를 기록했다.

데니 맥궈크 SEMI 사장은 2014년은 반도체 장비 산업에 있어 크게 성장한 한 해였다며 2015년 초 수주액과 출하액 모두 전년도 같은 시기 수치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설비투자계획을 예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 장비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