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형 세단 '모델S'가 올해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차량(Best Overall)으로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컨슈머리포트는 24일(현지시간) '차급별 최고의 차량(10 Top Picks of 2015)'을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 '모델S' 선정 배경에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차량들은 테슬라 ’모델S'의 혁신, 장엄함 등을 넘볼 수가 없었다며 이 이유가 테슬라 ‘모델S'가 2년 연속 최고의 차량으로 뽑힌 이유라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평가에서 '모델S'의 편의사양과 주행 성능등을 극찬했다. 실내 17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 사용이 편리하고 5시간 충전으로 최대 225마일(36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것 때문. '모델S'는 올해 컨슈머리포트 신뢰성 평가에서 5점 만점에 3점에 불과했지만, 컨슈머리포트 자체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둬 2년 연속 최고의 차량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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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차급별 최고의 차량 명단에는 쉐보레 임팔라(대형차 부분), 아우디 A6(럭셔리차 부분), 토요타 프리우스(그린카 부분), 뷰익 리갈(스포츠 세단 부분), 혼다 오딧세이(미니밴 부분) 등이 뽑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모델들은 올해 컨슈머리포트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해당 명단 바로가기)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가 중형 SUV 부분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지만, 올해는 이 자리를 토요타 하이랜더에게 물려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