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디오 솔루션 업체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음악 관련 플러그인 업체 인수를 통해 음악 관련 서비스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관련 문건을 입수해 애플이 ‘카멜오디오(Camel Audio)’라는 업체를 조만간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루머스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카멜오디오는 본사 주소지를 런던 뉴브리지가 100번지로 이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애플의 영국지사 사무소가 있는 장소다. 또 애플의 법률대리인 중 한 명인 헤더 조이 모리슨이라는 인물이 카멜오디오의 이사로 합류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카멜오디오는 음악에 음향효과나 플러그인, 음향 합성 등에 사용되는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아이폰 등 iOS 기기와도 연동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음원 제작 시 사용하는 알케미(Alchemy)로 유명한 이 업체는 지난달 8일 갑작스레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지원 중단을 발표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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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자체 개발한 로직 프로X와 가라지밴드 등 음악 관련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인수설을 인용보도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이를 통해 음악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카멜오디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루프(Loop)의 관계자는 맥루머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때때로 작은 기술 보유 업체를 인수해왔으며, 우리는 우리의 목표나 계획에 대해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