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이미징 소프트웨어 포토샵이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어도비에 따르면 포토샵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지난 1987년, 토마스 놀((Thomas Knoll)이 ‘디스플레이(Display)’라는 픽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디스플레이는 회색톤 이미지를 흑백 모니터에 띄우는 단순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이후 존 놀(John Knoll), 토마스 놀 형제는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에 디지털 이미지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89년 어도비는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라이선스를 맺고 ‘포토샵’이라는 이름 아래 1990년 첫 번째 버전을 출시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제공되던 포토샵은 이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정액제 기반 사용 방식인 서브스크립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포토샵 공동 개발자이자 지금은 어도비 펠로우로 활동 중인 토마스 놀은 “어도비는 포토샵이 한 달에 500개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렇게 수많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용도와 방식으로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어도비 고객들이 만든 아름다운 이미지들과 포토샵을 통해 생겨난 직업들,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찾아내는 새로운 포토샵 활용법들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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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포토샵 25주년을 기념해 포토샵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펼치는 25세 이하의 창의성 있고 뛰어난 비주얼 아티스트 25명을 소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아티스트들은 비핸스(Behance)에 작품을 업로드하고 'Ps25Under25'를 태그하면 된다. 선발된 아티스트들은 포토샵 인스타그램(@Photoshop)에 2주에 걸쳐 그들의 작품과 함께 전 세계에 소개된다. 행사 시작으로 24살 멕시코계 미국인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프레디 산티아고(Fredy Santiago)와 그의 작품이 선보인다.
어도비는 또 25년 간 많은 훌륭한 작품들이 포토샵으로 제작된 것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드림온'(Dream On)이라는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선보이는 이 광고는 아바타, 나를 찾아줘, 드래곤 길들이기 2, 슈렉 등 제작 과정에서 포토샵을 사용한 주요 장면의 상징적 이미지들과 포토샵 아티스트들의 놀라운 작품들을 담고 있다. 이 광고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