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6일 공시를 통해 넷마블게임즈 주식 9.8%를 신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액은 3천802억6천490만7천420원이다. 엔씨소프트가 공시를 통해 밝힌 취득 목적은 게임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하지만 본지 확인결과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관련 내용을 공유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주주입장에서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큰 규모의 투자에 대해 소통은 없었다”라며 “4천억에 가까운 거액의 투자로 10%미만의 소액 지분을 확보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떤 시너지를 통해 기업가지 향상에 기여할지, 진정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투자였는지 지켜 볼 것이며,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기업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내용”이라며 회사 경영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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