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운전대 결함으로 8만1123대 리콜

올해 들어 북미지역 대규모 리콜 끊이지 않아

일반입력 :2015/02/15 11:23    수정: 2015/02/15 12:07

올해 들어 북미지역 자동차 업계에서 대규모 리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제네럴모터스(GM)의 운전대 결함 리콜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이 14일(현지시간)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운전대) 결함으로 총 8만1123대를 리콜한다. 지난해 GM이 똑같은 문제로 총 130만대 규모의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지 약 1년만이다.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은 지난 200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생산된 2006~2007년형 쉐보레 말리부와 말리부 맥스(Maxx), 그리고 같은해 4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생산된 폰티악 G6다.

이번 리콜은 캐나다 교통당국의 결함 통보로 인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해당 차량의 운전대 작동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된 사람이 없지만, GM은 해당 차량 고객의 안전을 위해 이번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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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리콜로 최근 2개월동안 북미지역 자동차 업계에서는 대규모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25일 포르테(국내 판매명 K3) 차종에 대해 냉각기 저항기 과열로 8만7천여대를 리콜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토요타, 닛산 등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다.

이같은 리콜은 자동차 업계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NHTSA)와 캐나다 교통당국의 권고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앞으로 북미지역 자동차업계에서 보다 더 많은 규모의 리콜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