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차세대 모델이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5 개막 전야제에서 기습 공개됐다.
당초 차세대 볼트는 오는 12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기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GM은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이날 전야제에서 디자인이 변경된 차세대 볼트 겉모습을 소개했다.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차세대 볼트를 잠시 소개한 뒤 다시 차체 전체를 흰색 천으로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볼트 홍보 전용 트위터(@ChevyVolt)를 통해 “이번 CES2015에서 새 볼트를 소개해 흥분된다”며 “볼트의 자세한 사항은 오는 12일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다”고 알렸다.
앞서 GM은 3일 트위터로 차세대 볼트 앞모습의 일부분이 담긴 비디오 홍보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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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볼트는 GM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기술인 새로운 '볼텍 시스템'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볼텍 시스템은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배터리와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등을 새롭게 설계해 구형 볼트보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를 8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볼트에도 GM이 국내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볼트 전용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차세대 볼트 베터리 셀은 구형 볼트 대비 에너지 축적 능력이 20% 이상 개선됐고, 기존의 배터리 셀(288개)보다 줄어든 192개 배터리 셀을 활용해 무게를 13㎏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2015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