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사이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노드JS’ 프로젝트를 관리할 오픈소스 재단이 만들어진다. 노드JS재단 설립 멤버엔 조이엔트를 비롯해 IBM, 페이팔, 마이크로소프트, 피델리티, 리눅스재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조이엔트는 노드JS재단을 수개월 내 공식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노드JS는 2009년 조이엔트 소속 개발자인 라이언 달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후 조이엔트가 5년 간 주도적으로 노드JS를 개발했다. 노드JS재단은 향후 2~3개월 내 공식 출범한다. 창립멤버로 조이엔트 외에 IBM, 페이팔, 마이크로소프트, 피델리티, 리눅스재단 등이 참여했다. 조이엔트는 재단 설립 후에도 기업 총책임자corporate steward)로서 자격을 유지한다..
조이엔트와 노드JS 개발자들은 지난해 10월 자문위원회를 설립하면서 재단설립 절차를 밟았다.
노드JS는 구글에서 만든 자바스크립트처리엔진 V8엔진을 활용해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다. 자바스크립트로 로레이턴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페이팔, 다우존스, 월마트, 링크드인 등이 노드JS를 현업 시스템에 사용중이다.
최근 들어 노드JS가 본격적으로 현업 시스템에서 활용되면서 개발자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노드JS 프로젝트가 조이엔트의 독점적 관리체계 안에 편입돼 있어, 새로운 코드 릴리스가 느리게 이뤄진다는 불만이 팽배했다. 결국 커뮤니티 주도로 개발하는 노드JS의 포크인 ‘io.js’가 등장했다.
노드JS재단은 재무, 투자금확보, 트레이드쇼, 마케팅, 강령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각종 주요 의사결정도 전처럼 조이엔트 단독으로 이뤄지지 않고 재단 내 위원회 의결로 이뤄진다. 리눅스재단이 노드JS재단 설립에 자문했다.
재단은 두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이사회와 기술위원회다. 기술위원회의 핵심 인물들은 현재 노드JS 인터넷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코어팀이다. 이사회 구성작업은 현재 진행중이다. 3계층 시스템을 갖게 된다. 법인명으로 참여하며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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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멤버는 연간 25만달러를 지불하며, 이사회에 참혀하게 된다 골드멤버는 직원수에 기반해 연간 5만~10만달러를 지불하며, 골드멤버의 이사회 등록 여부를 승인하는 투표권을 갖는다. 골드멤버의 3분의 1이 이사회 멤버 자격을 얻게 된다.
실버 멤버는 연간 5천~2만5천달러를 지불한다. 다른 실버 멤버가 이사회 멤버에 등록될 지 투표한다. 실버 멤버의 10분의 1이 이사회 멤버 자격을 갖는다. 기술위원회도 기술위원회 멤버의 이사회 멤버 참여여부에 투표한다. 조이엔트는 재단의 골드 멤버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