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전문업체인 넷플릭스가 9일(현지 시각)부터 쿠바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이용 가능한 쿠바 사람들은 월 7.99달러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쿠바에 무역 제재를 가하다가 최근 들어 그 조치를 완화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정부의 쿠바 무역 제재 완화를 이용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쿠바에서 넷플릭스에 접속하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선 국제 결제 수단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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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는 쿠바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2011년에 처음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약 500만 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