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게임산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창조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일 운영회의를 시작으로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 활동을 시작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는 심기보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측은 “한국게임산업이 한류 콘텐츠 열풍의 개척자이자 주역으로서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정부의 규제, 부정적 인식, 중국의 위협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게임 사업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게임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스타의 형식과 내용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협의회는 “이를 위해서는 성남이 지스타 유치 및 게임 산업에 대해 지속적 지지와 홍보를 통해 적극 나서 줘야한다”고 당부하면서 유치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유치 추진 과제로는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 장소로 분당주택전시관의 리모델링, 백현동유원지와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컨벤션센터 신축 등 다양한 안이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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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협의회는 지스타 개최 시 많은 방문객을 원활히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등록·승인된 성남 내 9개의 관광호텔을 포함해 숙박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관광․쇼핑 등과 연계해 도시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지스타 개최지 선정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열어 방향을 정한다. 성남시의 경쟁자로는 지난해까지 지스타를 개최했던 부산시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