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지스타 계약을 맺은 기간은 총 4년이다. 하지만 2년 뒤 중간평가 조약이 있는 만큼 계속 부산에서 진행할지 다른 지역으로 바뀔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
최관호 지스타 공동집행위원장은 4일 지스타2014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계속 지스타가 부산서 열리냐는 질문에 대해 “중간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최관호 위원장은 “(2013년~2016년까지)총 4년으로 계약했다”면서 “2년 뒤 중간 평가를 하고 2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중간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기준은 여러 가지다. 지역 적합도와 시의 지원 등을 주로 평가할 것 같다”면서 “평가 결과에 따라 지스타의 개최지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지스타가 부산서 열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사가 서울, 경지 지역에 위치해서다. 경기 성남시의 판교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등 대부분의 게임사가 입주를 마쳤다.
또한 서병수 부산 시장이 반(反) 게임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지스타 개최지를 변경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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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 시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게임규제법인 ‘손인춘법’ 공동 발의에 참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게임개발자협회 등이 지스타 보이콧을 선언한 이유다.
이에 대해 서태건 지스타 공동집행위원장(부산진흥원 원장)은 “서병수 시장은 여러 차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올해 부산은 15억 규모의 지스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