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카메라 전시회인 CP+ 2015가 오는 1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막한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CIPA)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세계 카메라 주요 제조국인 일본 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캐논과 니콘, 올림푸스, 소니 등 주요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캐논 - 최고급 미러리스 EOS 5Ds & 미러리스 M3
9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CP+ 2015 개막에 맞춰 전략 신제품 9종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역시 최고급 DSLR 기종인 EOS 5D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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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5Ds는 세계 최초로 5천60만화소 35mm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스튜디오나 풍경 촬영에 적합한 해상도를 지원한다. 5D Mark 시리즈로 이어 온 최고급 성능 제품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이 제품은 이미지 처리엔진인 디직(DIGIC)6를 2개 적용한 ‘듀얼 디직6’을 탑재해 고화소 이미지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여기에 맞는 11mm 렌즈도 선보여 풍경 촬영 시 더 광활하고 웅장한 느낌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이 밖에 EOS 700D 후속작인 750D와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도 함께 선보였다. 750D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 등 무선통신 기능을 제공, 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을 곧바로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전송할 수 있다. M3는 동영상이나 라이브뷰 촬영 시 더 빨라진 오토포커싱(AF) 성능을 제공한다.
■니콘 – D5500으로 ‘제2의 아빠 카메라’ 몰이
니콘은 지난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부녀를 내세운 ‘아빠 카메라’ D5300의 후속작인 D5500을 내세운다. 뼈대와 몸체를 하나로 통합한 ‘모노코크’ 디자인과 고탄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세리보’를 사용했다.
또 터치화면을 지원하는 회전식 디스플레이와 본체 내부구조를 변경해 구현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그립감도 개선했다.
이 밖에 DX 포맷 렌즈 AF-S DX NIKKOR 55-200mm f/4-5.6G ED VR II와 FX 포맷 렌즈 AF-S NIKKOR 300mm f/4E PF ED VR 등 새로운 렌즈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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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후지필름, 소니, 파나소닉 - 미러리스 대전
최근 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겨냥한 나머지 업체들의 각축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올림푸스와 후지필름, 소니, 파나소닉 등 쟁쟁한 주자들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OM-D E-M5 Mark II를 선보인다.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이동하면서 촬영해도 흔들림 현상이 거의 없고, 0.5픽셀씩 움직이며 8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하나로 합성하는 기술로 4천만화소 화질을 구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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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은 고급형 미러리스 XQ2와 보급형 미러리스 X-A2 등을 선보인다. 파나소닉은 180도 틸트식 모니터와 셀카 촬영 기능을 강화한 루믹스 GF7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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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II를 주력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알파 시리즈 신제품 공개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A6000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펜탁스 브랜드를 보유한 리코는 HD 펜탁스-D FA 150-450mm F4.5-5.6ED DC AW 등 렌즈 2종을 선보이며 고급형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