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매출 등 모바일 게임 순위와 관련해 업체들이 대규모로 순위를 조작한다는 이른바 ‘작업장’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작업장 현장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여성이 아이폰 5C 100대를 책상에 올려놓은 채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속 공간에는 커튼이 쳐져 있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을 올린 이용자는 “이 사진이 앱스토어 순위 조작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 보여준다”며 “현실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전했다. 사진 속 장소는 트위터 사용자의 닉네임으로 보아 중국인 것으로 추정되나, 이게 실제 작업장인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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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은 대규모 다운로드 및 매출을 발생시켜 앱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특정 게임을 올려놓는 업체를 말한다. 최근에는 아예 사람이 직접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순위를 올려주는 자동 작업장도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그간 관련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