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을 노려 고안해 낸 보안플랫폼 '녹스(KNOX)'가 미국 주요 모바일 보안 회사 중 하나인 굿테크놀로지가 공급하는 모바일 보안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굿테크놀로지는 '굿 포 삼성 녹스(Good for Samsung KNOX)'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녹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상화해 업무용, 개인용 영역으로 나눈뒤 업무용 영역에 훨씬 강도 높은 보안정책을 적용해 안전하게 쓸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컨테이너(container)'라고도 부른다.
두 회사가 협력을 통해 나오게 되는 앱은 녹스 플랫폼 안에서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굿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구현하는 것은 목표로 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와 굿테크놀로지는 기업용 모빌리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루팅, 악성코드 감염 등과 같은 보안우려를 줄여 안전하게 모바일 생산성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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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회사는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조직들에서도 이 앱이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모바일기기관리(MDM) 혹은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매니지먼트(EMM) 회사들과 기술 협력을 통해 녹스 플랫폼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는 최근 굿테크놀로지는 물론 모바일아이언, 시트릭스시스템즈, 에어워치, 파이어아이 등과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 SK텔레콤 등 MDM 개발사들과 협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