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진화했다. 해당 로봇은 외형 뿐 아니라 관절의 소형화, 휴대용 배터리 부착 등을 통해 초기 모델보다 인간형에 더욱 가까워졌다.
3일 기즈모도 등 외신은 구글이 인수한 미국 방산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사가 개발하고 있는 ‘아틀라스’(ATLAS)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국방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이 개최한 ‘DARPA 로봇 챌린지’의 결승전을 앞두고 아틀라스의 성능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설계 구조를 75% 리뉴얼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리뉴얼될 아틀라스는 전 모델과 비교해 외형이 세련되게 바뀌었고, 체격도 줄었다. 이는 내장 유압 펌프의 효율화와 소형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틀라스의 관절 움직임이 부드럽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아틀라스는 배터리 내장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 앞서 공개된 모델은 전선으로 전원을 공급하면서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활동 반경이 좁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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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DARPA 로봇 챌린지’는 재난 사고에 특화된 인강형 로봇의 경진 대회로 요약된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6월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대회는 총 17개의 로봇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