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스타트업 욜라(Jolla)가 태블릿 사업 확장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욜라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세일피시OS 기반의 태블릿 64GB 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초 욜라는 32GB 태블릿 모델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3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걸었는데, 페이지를 열고 1시간도 안돼 38만달러를 모았고, 순식간에 150만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이에 64GB까지 라인업을 늘렸다.
욜라 측은 세일피시OS 태블릿 64GB 버전을 299달러에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32GB모델은 249달러였다.
욜라의 두번째 캠페인은 2월말까지 진행된다. 첫번째 캠페인에 참여한 서포터의 경우 25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64GB 모델로 업그레이드해주겠다고 밝혔다.
세일피시OS 태블릿과 욜라 스마트폰을 함께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욜라 스마트폰과 함께 64GB 태블릿을 구입할 경우는 449달러, 32GB 태블릿을 구입할 경우 419달러다. 이 패키지는 EU, 노르웨이, 스위스 등에만 공급된다. 태블릿은 아시아와 호주에서도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첫번째 캠페인 참여자 중 1천800명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 세일피시OS 태블릿의 펀드 규모는 1만5천명이상의 모금을 얻어 190만달러를 돌파했다.
욜라는 이와 함께 태블릿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발표했다. 배터리를 4천300mAh에서 4450 mAh로 늘렸고, 박막 디스플레이로 교체했다. 자이로스코프 및 콤파스 센서도 포함시켰다. 단 원래 포함돼 있던 근접센서는 없앴다.
마이크로SD를 통한 용량 확장은 32GB, 64GB 모델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MS의 라이선스 제한 때문에 욜라에서 포맷된 32GB 카드는 마이크로SDXC를 지원하는 윈도 기반 PC나 기기에서 읽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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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는 자금 모집이 250만달러를 돌파하라 경우 3.5G 무선 라디오를 30달러에 추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욜라는 작년 세일피시OS 기반의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이어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안핬다. 다만, OS에 프라이빗 브라우징, 잠금화면 미디어 플레이어 제어, UI 상에서 USB 태더링, IMAP 푸시 등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