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중국향 KX3와 닮은 꼴?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올해 내 출시 예정

일반입력 :2015/01/29 08:44    수정: 2015/01/29 08:59

기아자동차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의 외형 디자인이 중국 전략차종 KX3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자동차매체 오토프레스등 주요 매체들은 28일(현지시각) 위장막으로 가린 채 눈길 주행중인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을 소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인 소형 SUV인 KX3와 많이 닮았다. 지난 23일 기아자동차는 기업설명회에서 KX3를 올해 중국에 투입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주요 외신은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이 KX3의 영감을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호랑이 코를 연상케 하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라이트 배치 구조가 KX3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발행한 2014년 12월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차 스포티지 R은 국내에서 총 4만7729대가 판매됐다. 이 판매량은 상위 10개 모델 중 9위에 올라 기아차의 효자 노릇을 해낸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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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2014년 영업이익은 러시아 루블화 악재로 전년대비 무려 19.0% 하락한 2조5725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향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 내부에서는 스포티지와 K5 신형 출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수익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 등을 출시해 브랜드력 제고 등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