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주)한화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화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4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8일 한화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한화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주)한화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2010년 세무조사 이후 4년만이다. 세무조사 소식과 함께 업계에서는 삼성에서 인수한 4개사 매각자금 마련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을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1조9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빅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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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에 대해서만 해당한다”며 “지난 2010년에도 2009년치까지만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해 빅딜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인수는 기업들간에 자율적인 것”이라며 “세무조사는 매각자금과는 상관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