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美 UDC와 OLED 전략 제휴

일반입력 :2015/01/27 10:04    수정: 2015/01/27 10:05

김다정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는 OLED 재료업체인 UDC(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와 ‘OLED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 특허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하고 OLED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4년 설립된 UDC는 3천300개가 넘는 O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저소비전력을 가능하게 하는 인광 OLED 재료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OLED 소재 원천기술 기업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UDC로부터 우수한 OLED 재료공급 및 디바이스 구조 등을 제안 받음으로써 TV용 OLED 및 플렉시블 OLED의 연구, 제품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UDC는 LG디스플레이에 고성능의 OLED 재료를 공급하고 기술개발과 제품화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딩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번 제휴를 통해 OLED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업계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와 UDC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4인치 크기의 풀컬러 플렉서블 AMOLED를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OLED TV 시장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및 투명 OLED 개발도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 이라며 “윈-윈 협력관계는 양사의 OLED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시장과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