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저 자신부터 상당히 변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미래 비전을 세우고 통신 시장을 다시 성장산업으로 만들려고 KT인들이 각고의 결의를 다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26일 취임 1주년과 광화문 신사옥 입주식을 맞아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KT는 기존 광화문 사옥 인근에 광화문 신사옥(KT광화문이스트) 입주식을 갖고 제2의 '광화문 시대'를 선포했다. 기존 광화문 지역에서 국내 통신산업을 일궜던 것처럼 다시 한번 광화문에서 회사 앞날을 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27일로 취임 1년을 맞는 황창규 회장은 “100% 충분하지는 않지만 계속 변해야 한다”며 “단지 KT의 미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항상 이야기하는 국민기업 KT는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 행복에 보탬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분야를 통해 ICT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국민기업으로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서초 올레캠퍼스 인력이 입주할 신사옥에는 1천800여명이 새롭게 근무하게 된다. 분당 본사 인력과 현장 인력 외에 KT인 3천600명이 광화문에 위치한 두 사옥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황 회장은 이에 대해 “광화문에서 다시 저희들이 자리를 옮겨 미래 통신산업을 책임지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편안함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이 곳에 돌아왔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월 기가토피아를 선언한 이후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 기술을 꾸준히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황 회장은 “가입자 20만을 앞둔 기가인터넷부터 기가패스라는 기술로 5세대 통신에 앞서 1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는 창의적인 기술을 통해 속도의 통신에서 용량의 통신까지 나서겠다”면서 “사물인터넷 시대에 초연결 통신에서도 기술을 주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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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3월 열리는 MWC에서 업계 처음으로 키노트 스피치를 맡아 ‘5G 앤 비욘드’란 주제로 KT가 전세계 통신업계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 1년을 맞아 스스로 내린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B2B 산업에서 1등하는데 주도적인 노력을 했고 3년간 국가의 CTO 역할을 맡으며 이 산업의 큰 플랜을 짜왔다”면서 “KT에서는 선언적이거나 보여주기, 따라하기는 전혀 없었고 실패 확률을 줄이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