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스마트폰, 무전기 처럼 쓰세요"

일반입력 :2015/01/25 16:24    수정: 2015/01/26 07:43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U+ LTE 무전기’ 앱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앱은 고음질 코덱(압축기술)을 사용해 선명한 음질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LTE 네트워크나 와이파이를 통해 상대방이 해외에 있어도 음성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자판을 활용해 문자를 입력할 필요 없이 음성 대화가 가능하고, 일대일은 물론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상대방이 동의하면 지도 상에 가족, 친구, 지인의 위치가 표시돼 약속장소를 잡거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LG유플러스는 음성 기반으로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텍스트 기반 메신저에서 전달하기 어려웠던 감정이나 개성, 말하는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 이용요금은 없으며, 가입한 요금제에 따른 데이터만 차감한다. 회사 측은 하루 30분 이용 기준 월 430MB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해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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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오는 26일 출시되는 LG전자 아이스크림 스마트에 처음으로 탑재되며,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다음달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U+ 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4.3(아이스크림샌드위치) 이상 제품에서만 지원되며, 현재는 LG유플러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지만 3월부터는 타 통신사 이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 사업 팀장은 “U+ LTE무전기는 그룹 통화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무전기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인 즉시성과 휘발성, 간편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툴을 개발해 All IP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