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바람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월 판매량 2천만대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시장 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터가 매달 발표하는 마켓 펄스(Market Pulse) 자료에 따르면 세계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 11월 사상 처음으로 2천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인기를 누린데다 구형 모델인 아이폰5S 등도 꾸준히 팔린 덕분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과 일본 시장이었다. 지난 11월 아이폰 점유율은 삼성 안방인 한국에서 33%까지 치솟았다. 반면 전달에 60%에 이르렀던 삼성 점유율은 46%까지 떨어졌다.
더 놀라운 것은 일본 시장이었다. 카운터포인터에 따르면 11월 애플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1%에 이르렀다. 2위 업체인 소니(17%)를 멀찍이 따돌린 압도적인 1위였다.
반면 삼성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6%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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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에 대해 카운터포인터는 애플이 아이폰6 출시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고 평가했다. 즉 패블릿 시장까지 잠식하면서 경쟁자인 삼성 노트 제품군 점유율을 잠식하는 데 성공한 것.
이와 함께 인기가 시들해진 아이패드 수요를 아이폰6 플러스로 끌어오는 데도 성공했다고 카운터포인터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