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015년 시장 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 회사는 이달 기대작으로 꼽히는 새 온라인 게임의 테스트를 차례로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퍼블리싱 신작 뿐 아니라 자체 개발작을 준비 하고 있다. 시장에선 넥슨이 올해 최소 5~6종의 신작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이하 TOS)에 이어 MMORPG ‘메이플스토리2’(이하 메이플2)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TOS는 1세대 인기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온라인의 추억을 되살린 작품으로 꼽힌다. 이는 라그나로크온라인을 탄생시킨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고유의 게임 색감이 TOS에 담겨졌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TOS는 테스트 모집에 9만 명이 몰렸으며, 이용자의 호평 속에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을 직접 경허한 이용자들은 동화책풍의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편안한 게임성 등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2는 이미 공개서비스 수준까지 만들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 게임은 지난 알파 테스트에서 높은 게임 완성도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이플2의 첫 비공개 테스트는 최고 35레벨까지의 주요 콘텐츠와 다채로운 콘셉트의 신규 지역, 미니게임, PvP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게임은 나만의 의상 제작, 집 만들기 등 이용자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감옥 시스템,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이뷰(MAVIEW) 등 독특한 이용자 편의 시스템도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신작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가 만들고 있는 ‘광개토대왕’이다.
광개토태왕은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총괄 프로듀서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12월 첫 테스트를 진행했던 이 게임은 신의 영지를 지키고 다른 이용자의 영지를 침략하는 공성 모드와 최대 4인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전투가 가능한 전략 모드, 시나리오 모드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넥슨 신작 ‘TOS’, 반응 심상치 않아2015.01.23
- 넥슨의 신작 '트리오브세이비어' 인기 몰이 중2015.01.23
- '트리 오브 세이비어', 첫 테스트 실시2015.01.23
- 기대작 히어로즈-TOS-메이플2, 릴레이 테스트2015.01.23
광개토태왕의 테스트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게임 역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이달에만 TOS와 메이플2 등 2종의 온라인 게임을 이용자에게 선보였다. 테스트지만, 이용자의 반응은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테스트를 앞둔 모바일 기대작 광개토태왕 역시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