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정책 강화

일반입력 :2015/01/23 10:30

김다정 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협력사와의 ‘동반 시장선도’를 내세우고 상생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22일 LG이노텍은 이웅범 사장과 3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노 패밀리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총 17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201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금융 △기술 △교육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실질적 상생 활동을 펼친다.

LG이노텍은 동반성장 펀드를 전년 대비 70% 증가한 63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협력사는 이 펀드를 통해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은 100%를 유지해 협력사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돕는다.

또 협력사와의 공동 혁신활동을 70여개 프로젝트로 확대해 기술 및 품질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협력사는 LG이노텍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첨단 기술과 생산•품질관리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LG이노텍은 올해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과정을 70개에서 100여 개로 확대해 전문가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협력사 전용으로 개편해 교육 편의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을 확대도 시행한다. 지난 5년간 운영해온 ‘경영닥터제’에 이어 올해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도 본격 참여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중소기업협 력재단과 공동으로 협력사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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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은 “지금까지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건강한 거래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이제 협력사도 각 분야에서 시장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임우현 협력회 대표 사장은 “불확실한 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LG이노텍의 지원과 회원사간 협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독일, 일본 등의 강소 부품 기업들에 견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