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SUV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판매 1위

일반입력 :2015/01/21 16:05    수정: 2015/01/21 16:05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이하 토요타) 급증하는 SUV 모델 수요에 힘입어 3년 연속 글로벌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21일 2014 토요타, 다이하츠, 히노자동차 합산 판매 실적과 올해 판매 계획등을 발표했다.

토요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판매량은 1023만 1,000대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이 판매 기록은 지난 2013년 998만대를 넘는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토요타의 최대 경쟁사인 독일 폭스바겐은 2014년 1014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해 토요타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4.2% 상승된 수치다. 토요타의 판매량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는 21일(한국시각) 기사에서 콤펙트 SUV 차량은 RAV4를 비롯해 급증하고 있는 SUV에 대한 수요가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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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내부에서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토요타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판매 계획에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량을 2014년 판매량보다 약 1% 낮은 1015만대로 잡았다.

토요타 관계자는 “일본 내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일본 내 수요가 슬럼프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올해 판매량 예측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