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가 중견기업 규모 사용자 환경을 겨냥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 및 컨택센터(CC) 솔루션 '어바이어 IP오피스 9.1'을 국내에 출시했다.
어바이어코리아는 20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프리미어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구성이 가능한 IP오피스 9.1의 특징을 소개했다.
IP오피스는 기업 안팎의 음성 및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연결 장비다. IP오피스 9.1은 기존 어바이어 제품같은 대기업 대상이 아닌 중견기업을 겨냥했다.
국내 대기업 환경에서 영상회의를 포함한 UC 솔루션은 포화 상태다. 국내서 상대적으로 구성이 부족했던 중견기업 대상 제품을 본사 준비 3년만에 내놨다는 게 어바이어코리아 측 설명이다.
IP오피스 9.1 솔루션은 단일 서버로 서로 다른 장소 150곳에 있는 사용자를 2천500명까지 연결할 수 있다. 기업 외부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컨택센터(CC)' 기능으로 상담원 규모를 250명까지 지원한다.
IP오피스 9.1에는 VM웨어 v스피어 4 및 5 버전대 가상서버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가상 서버, 전용 서버,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방식을 조합한 인프라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관리도구 '어바이어 아우라 시스템 매니저'는 각지에 흩어진 지사 UC환경을 관리할 수 있고, 단일 URL에서 로그인 한 번으로 여러 장소에 설치된 IP오피스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웹 관리도구도 제공된다.
양승하 어바이어코리아 대표는 어바이어 IP오피스는 세계적으로 1천2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타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총운영비용(TCO)을 약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UC플랫폼 부문 가운데 기업용 음성통신, 협업 및 콜센터 솔루션을 공급해 온 어바이어는 지난 2012년 3월 화상회의 솔루션업체 라드비전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키웠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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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가 IP 및 3G 통신망 기반 영상기술과 단말 제품을 확보해, 음성 및 영상 통합 처리가 가능한 자체 UC플랫폼을 갖춘 시스코시스템즈나 폴리콤 등과 경쟁할 새로운 기반을 갖춘 모양새였다.
어바이어의 중견기업 대상 솔루션 출시는 라드비전 인수 후 본사가 추진한 목표시장 확대의 과정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도 시스코, 폴리콤 등과의 경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