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넥트 등 동작인식 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반지형 문자 입력 기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 그룹의 첨단 기술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후지쯔 연구소가 모션 센서를 탑재한 반지 모양의 문자 입력 장치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반지를 착용한 이용자가 공중에 문자 또는 숫자를 그리면 응용 프로그램이 이를 인지해 데이터화할 수 있다. 그동안 테스트 결과를 보면 숫자의 인식률은 95%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반지에 내장 된 모션 센서는 가속도, 자이로, 지자기 센서의 3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공중에 쓴 글자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컴퓨터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특히 이 제품은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이 힘든 이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특수 장비로 거듭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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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품은 NFC 기능도 탑재했다. NFC 태그를 읽고 응용 프로그램 실행 및 작업 지시서 등의 입력 폼을 호출 할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손에 공구를 든 채 문자 입력 할 수 있고, 현장 작업자에게 간단한 지시도 가능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반지 입력 장치는 후지쯔가 지난해 2월 공개한 글로벌 타입이 진화된 버전이다. 상용화는 올해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