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 윈도폰인 루미아830/635 등을 포함한 윈도8.1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는 기기에서 직접 신용카드를 긁어 쓸 수 있는 결제방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페이팔이 고안한 것은 스퀘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기의 이어폰 단자에 '페이팔 히어'라는 카드 리더기를 꽂은 뒤 신용카드를 긁는 것만으로 필요한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연내 미국 시장에서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가 제공하는 EMV카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EMV카드는 기존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탑재된 IC칩 내에 암호화된 형태로 카드정보가 저장된다.
![](https://image.zdnet.co.kr/2015/01/15/Yzb7Cp5IHfGoGvG8UAcw.jpg)
페이팔 유통 담당 브래드 브로디건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윈도 플랫폼을 활용해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들은 페이팔 히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앞으로 나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결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S와 페이팔은 캔버스, 아이커넥트POS 등과 같은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와 협력해 윈도 SDK 플랫폼에 최적화된 비즈니스용 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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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디건 부사장은 윈도 개발자 네트워크는 거대하다며 앞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와 페이팔 간 협력이 중소규모 시장에서 이와 유사한 애플과 스퀘어의 조합과 경쟁을 벌여온 만큼 앞으로 대결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