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터넷은행 설립설 “사실무근”

“검토 여부 말하기도 어려워”

네이버가 15일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설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정부에서도 인터넷은행과 관련한 법을 두고 어떻게 할지 논의되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인터넷은행 설립 검토 여부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네이버가 투자은행에 공동 투자자 모집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검토를 의뢰했다는 기사 내용은 더욱 금시초문이다”고 말했다.

네이버 인터넷은행 설립 기사를 다룬 매체는 네이버가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으로 투자은행(IB)에 공동 투자자 모집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검토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4% 이상 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금산분리 제도 하에 네이버 단독으로 인터넷은행 대주주가 될 수 없으니, 지분 분산 형태로 뛰어들 준비를 한다는 것.

또 금융쪽에 기반과 경험이 없는 네이버가 금융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입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는 업계 이야기를 싣는 등 네이버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해당 기사가 네이버 측에 전혀 확인 없이 나간 기사”라며 “아직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말하기 어려운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잘못 보도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