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몸에 칭칭 두른 채’ 중국으로 밀수하려다 적발된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에서의 아이폰의 인기를 실감나게 하는 사건이라는 평도 있다.
12일 중국 시나닷컴은 94대의 아이폰을 자신의 신체 곳곳에 두른 채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하다 세관에 적발된 한 홍콩 남성의 사진을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아이폰 94대를 상반신은 물론 허벅지에까지 두른 채 중국 선전지역 후티안항을 통해 중국 본토로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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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사무소 직원들은 이 남성이 이상한 자세로 다소 어색하게 걷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시나닷컴은 보도했다.
이를 보도한 외신들은 아이폰6의 무게가 129g임을 고려하면 이 남성은 몸에 12kg 이상의 금속 덩어리를 두르고 다닌 셈이어서 자연스럽게 걷기 무척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사건이 중국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그만큼 상당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